"불과 10개월 전 공식사과"…휘인, 결국 말뿐이었나 [MD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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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저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마마무 휘인)

휘인의 사과문이 어쩐지 익숙하게 들린다. 오늘(4일) 발표한 발언임에도 말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불과 얼마 전에도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던 휘인이다. 지난해 8월 27일 역시 경솔한 언행으로 고개를 숙였던 바. 당시엔 온라인 생방송 도중 음주 장면을 노출시키고, 뿐만 아니라 '마더 펌킨' 등의 욕설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사용해 질타를 받았다.

이때 사과문 내용 또한 오늘 전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에도 일반인 비하 논란으로 한 차례 잡음을 겪은 뒤 사과문을 올렸었다. 연이은 실수를 본인도 인지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 더 깊게 생각하고 조심성 있는 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팬들도 그런 휘인을 향한 비판을 거두고 응원 목소리를 높였던 바. 하지만 휘인의 사과문은 결국 말뿐이었다.

또다시 말실수를 되풀이한 것. 이번엔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어 듣는 '장마"라는 가벼운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논란을 자초한 꼴이 됐다. 반복되는 논란과 사과, 이제는 말뿐이 아니라 냉정하게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때가 아닐까.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이미 충분히 들었다.

▼아래는 휘인의 오늘(4일)자 사과문.

저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래는 2017년 8월 27일 사과문.

안녕하세요 휘인입니다

늦은 시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돼 죄송한 마음입니다.

즐거운 주말에 팬 분들의 근황도 궁금하고,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브이앱 채널플러스 채팅과 라이브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그 도중에 말실수를 했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저의 실수입니다. 그리고 비록 저는 성인이지만 청소년 팬들이 시청가능한 곳에서 술 한잔을 기울인 점도 얼마 전에 음주가마무라는 영상을 통해 음주 장면이 있었기에 안일하게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에 늦은 시간이지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더 깊게 생각하고 조심성 있는 휘인이 되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사진 = 마마무 공식 팬카페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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