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재일교포 여배우 A씨가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이유가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연예부기자는 "많은 분이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아. 바로 조재현 이야기인데, 그를 향한 또 하나의 성폭력 피해 주장이 등장했다"고 운을 뗐다.

연예부기자는 이어 "자신이 재일교포 여배우라고 주장한 42살의 A씨 이야기인데, A씨는 지난달 20일 16년 전에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을 해서 파문이 일었다"고 전했다.

이에 유소영은 출연진들에게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에도 A씨가 미투를 결심한 이유는?"이라고 물고, 다른 연예부기자는 "일단 A씨는 '이렇게라도 해서 진실을 알리고 싶다'고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난 이제 결혼도 못 하고 약을 너무 많이 먹어서 애도 낳지 못하는 몸이다. 조재현이 진심으로 나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무슨 짓을 한 지 알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성폭력 고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고 답했다.

연예부기자는 이어 "그리고 '미투 사건이 터지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나랑 비슷하게 당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 당시 내가 얘기를 했으면 그 이후 피해자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몸을 팔 정도로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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