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재일교포 여배우 母 "딸 성폭행한 조재현에 돈 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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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지난달 20일 16년 전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어머니가 당시 조재현에게 돈을 받은 이유가 공개됐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조재현 미투 추가 폭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박수홍은 "A씨 어머니가 딸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았다고 조재현이 주장하고 있는 거잖아? 그런데 잘 이해가 안 가는데?"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A씨가 성폭력 피해자가 맞다면 엄마가 가해자에게 딸을 맡길 수 있을까?'라고 궁금증이 생기잖아.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A씨의 또 다른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이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일단 어머니는 딸이 그런 험한 일까지 당했을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어. '당시엔 유부남이 딸에게 어떤 실수를 한 게 아닐까 정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장실 성폭행이었단 걸 알면 그런 선택은 안 했을 거다'라고 주장 했다"고 전한 연예부기자.

그는 "하지만 조재현 변호인 측에서는 '성폭력이 아니라 합의된 관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A씨 어머니가 원래 가방 사업을 했었는데 이게 어려워지면서 공갈협박을 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예부기자는 "A씨는 이런 조재현의 주장에 대해서 완전 반박을 하고 있는 입장인데 A씨 지인이 나와의 통화에서 'A씨 어머니가 야쿠자를 통해 협박했다는 등의 조재현 측 발언을 명예훼손 혹은 가능하다면 무고죄로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고 추가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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