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윤, 맥콜·용평리조트 연장 끝 우승…생애 첫 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채윤(호반건설)이 생애 첫 승을 거뒀다.

박채윤은 1일 강원도 용평 버치힐 골프클럽(파72, 6364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총상금 6억원) 최종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로 조정민, 김혜진3, 한진선과 연장에 돌입했다.

박채윤은 3라운드서 버디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6~7번홀, 14번홀, 17~1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으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서 버디를 잡는 사이 조정민, 김혜진3, 한진선이 나란히 파에 그치면서 승부가 갈렸다.

박채윤은 2015년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눈물부터 났다. 사실 평소에 우승하면 눈물은 흘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왈칵 났다. 드디어 이뤘다는 느낌이 컸다. 길고도 짧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지현이 12언더파 204타로 5위, 서연정이 11언더파 205타로 6위, 박민지, 류현지, 홍진주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박채윤.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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