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김기덕 감독·조재현, 미투 이후 근황…끊임없는 폭로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2018년 연예계 미투 운동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근황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상반기 결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상민은 "2018년 연예계에 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고, 이재은 아나운서는 "문화·예술계를 넘어서 연예계에도 미투 운동이 확산이 됐고, 마약 파문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백지영 남편 영화배우 정석원의 마약 투약 혐의, 4월 배우 한주완의 대마초 흡연 혐의, 5월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엑스터시와 대마초 흡연 혐의가 차례대로 언급됐다.

또 배우 오달수·남궁연·김생민 등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지난 3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추문 논란은 여전히 화두에 올라 충격을 안겼다.

특히 김기덕 감독은 성추문 보도 3개월 만인 6월 3일 'PD수첩'에 출연한 여배우 2명과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고, 'PD수첩' 연출은 "(피해 주장 제보자) 진술의 구체성이나 정확도를 봤을 때 심각한 범죄가 있었다 판단했다. 저희는 김기덕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의 응하지 않으시다가 법적 대응만 하긴다고 하니 그 부분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조재현은 첫 번째 폭로에 이어 미투 폭로가 끊이지 않아 경성대학교 교수직과 DMZ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물러났고, 운영 중이던 연극 제작사 '수현재컴퍼니'도 폐업 절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재현은 재일교포 배우 A 씨의 추가 폭로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고, 사실 관계를 정확히 밝히겠다며 이전에 없던 강경대응에 나섰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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