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위기의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이번엔 '섬' 생존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의사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가 '자급자족' 섬 생존기를 선보인다.

26일 방송될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4회에서는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의 ‘좌충우돌’ 섬 여행이 담긴다.

홍혜걸이 여에스더가 갱년기를 겪기 전 함께 했던 외도 여행을 떠올리며 섬 여행을 준비한 상황. 하지만 두 사람의 여행은 여지없는 ‘모닝 부부싸움’으로 시작됐다. 여에스더가 배를 타기 위해 필요한 주민등록증을 가져오지 않으면서 “다시 가서 가져오자”는 홍혜걸과 “임시방편이 있을 테니 우선 가자”는 여에스더의 의견이 충돌한 것.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싸움으로 인해 현장마저 싸늘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주민등록 사건’의 승자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섬에서도 두 사람은 또 다시 ‘벌레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평소 벌레를 싫어하는 여에스더가 숙소로 잡은 민박집의 방안에 가득한 벌레들의 흔적에 기겁한 것. SOS를 청하는 여에스더에게 보인 홍혜걸의 반응이 시청자들에게 반전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의 섬 여행의 압권은 역시 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에서 폭발했다. 싱싱한 해산물 파티를 예상하고 섬을 찾은 두 사람에게 섬 안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 것. 설상가상 섬 안에는 편의점도 없는 와중에, 자체 어업에 나선 두 부부의 모습에 이어 바닷물에 들어가 있는 홍혜걸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결혼 25년차, 홍혜걸, 여에스더 부부는 전문가도 피해 갈 수 없는 갱년기를 단순히 ‘여자’가 아닌, 조금은 티격태격 하더라도 ‘부부’가 함께 극복해가는 모습을 숨김없이 보여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갱년기 아내를 위해 나선 ‘알고 보면 사랑꾼’ 홍혜걸의 계획이 또다시 성공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 4회는 2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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