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이글아이' 이종수, 美 카지노 호스트 변신 '어쩌다가'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던 배우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25일 오전 스포츠동아는 이종수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종수는 카지노 프로모션팀 호스트로 근무 중이며 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손님을 응대하고 있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한 대가로 받은 돈 85만원을 계좌로 입금 받은 뒤 당일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이종수가 돈을 갚지 않고 있다는 또 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하고 돌연 잠적한 이종수와의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아 결국 매니지먼트 업무 종료에 이르렀다.

이종수는 소속사를 통해 사기 논란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그 사채일수쟁이가 돈 한푼 안 받은 거처럼 얘기했던데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 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정신적 고통까지 토로했다.

이종수는 1995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특유의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이글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예측불가한 행보가 계속되며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