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9세 신예 하타오카, LPGA 첫 승 신고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의 신예 하타오카 나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하타오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192타를 적어낸 하타오카는 2위 오스틴 언스트(미국)를 6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종전 기록은 유소연의 18언더파 195타였다. 하타오카는 지난해 LPGA투어 데뷔 후 2년 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LPGA투어에서 순수 일본인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지난 2012년 미야자토 아이 이후 하타오카가 처음이다. 2015년과 2016년 재일교포 노무라 하루가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고진영(하이트진로)과 강혜지가 최종합계 12언더파 공동 9위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권 이미림(NH투자증권)은 최종합계 11언더파 공동 15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메디힐)은 9언더파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세계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김효주(롯데)와 함께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27위에 위치했다.

[하타오카 나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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