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박수홍 父 "김건모 '잘못된 만남' 내 감정이었다"…과거 술술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김건모가 '모벤저스'에게 뜻밖의 선물을 전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가수 김건모가 '모벤저스'에게 고기 불판 테이블을 선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당 테이블은 김건모가 가수 태진아에게 줬던 선물.

먼저 김건모는 박수홍의 어머니 집에 방문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약속으로 집을 비운 상황이었고 박수홍의 아버지만 집 안에 있었다. 이에 어머니는 "저 귀한 분이 올 때 하필 왜 내가 없냐. 어떡하면 좋냐"며 아쉬워했다.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팬이라는 아버지는 실제 대학 시절 경험을 살려 만들었다는 김건모의 말을 듣고 "모든 노래가 심금을 울려야 하는데, '잘못된 만남'이 내 감정을 대신 말해줬다"고 밝혀 박수홍의 어머니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사연이 있었다고 하기보다는...그런 감정을 그대로 불러주더라"라고 말하며 당황해했다. 이에 김건모는 갑자기 메모장에 관련 이야기를 적더니 "저희가 찾아드릴 수 있다"고 말하며 아버지의 대답을 유도했다.

아버지는 "고향(울릉도)이고 60년대다. 나이 차이는 나보다 2살이 어렸다. 교회에서 만났다" 등 술술 털어놨다. 박수홍은 "저 사람이 왜 저러냐"며 황당해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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