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홈런포로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35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에 걸쳐 달성한 자신의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 시즌 타율은 .277에서 .280이 됐다.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페르난도 로메로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97마일(약 156km)짜리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을 기록했다.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2-0으로 앞선 5회초 1사 2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1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93마일(약 150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3경기만의 홈런이자 시즌 14호 홈런. 타점도 34점으로 늘렸다. 또한 이 홈런으로 35경기 연속 출루 고지도 밟았다.

7회초 1사 2, 3루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

마지막 타석은 9회 돌아왔다. 1사 1, 2루에서 맷 벨라일과 만난 추신수는 6구째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 때 2루 주자 로날드 구즈만이 홈을 밟으며 추신수는 이날 3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8-1로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3승 44패. 미네소타는 2연패, 시즌 성적 33승 39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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