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스위스 감독,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스위스 감독이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위스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세르비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위스는 1승 1무(승점4)을 기록하며 브라질에 골득실에 뒤진 2위에 랭크됐다.

스위스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세르비아 공격수 미트로비치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7분 그라니트 샤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 경기 종료직전 샤키리가 하프라인부터 엄청난 스피드로 질주한 뒤 골키퍼 나오는 것을 보고 역전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페트코비치 감독은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이라며 “전반이 끝나고 누구도 우리가 경기를 뒤집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전반이 좋지 않았지만 우린 계속해서 경기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위닝 멘탈리티다. 우리는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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