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LIVE] 단호한 박지성, 멕시코 취재진에 "한국이 이긴다"

[마이데일리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김종국 기자]박지성 해설위원이 멕시코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칠 대표팀 후배들의 선전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박지성 위원은 23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스토프아레나에 위치한 미디어센터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오는 24일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지성 위원이 국내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상대팀 멕시코 취재진 역시 몰려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했던 박지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멕시코 취재진은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던 멕시코 공격수 에르난데스(웨스트햄)에 대한 평가를 박지성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멕시코에서 중요한 선수고 페널티지역에서는 결정력을 갖춘 선수다. 멕시코 대표팀에서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경험도 풍부한 선수"라고 전했다.

특히 박지성 위원은 내일 경기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 묻는 멕시코 취재진의 질문에 망설임도 없이 "한국이 이길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멕시코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박지성은 후배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박지성 위원은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에 대해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1차전에서 한국은 스웨덴에 패한 반면 멕시코는 독일에 이겼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를 잘할 것이고 우리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멕시코가 전력이 뛰어나지만 축구는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며 한국의 선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사진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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