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뇌종양 투병 공개 "유서 썼다, 시한부 살아"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김혜연이 뇌종양 투병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김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김혜연은 건강에 대해 이야기 하며 "(건강) 적신호가 온 적이 있었다. 우연하게 방송을 통해 건강검진을 했는데 머리에 종양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셋째 아이 출산하고 정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혈관을 못 찾으면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혈관을 못 찾았다. 수술 날짜 한 5일 앞두고 병원에서 (혈관)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종양이 두개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혈관을 찾으면 괜찮은데 혈관을 못 찾으면 오늘 쓰러질지 내일 쓰러질지 모른다'고 했다"며 "시한부처럼 유서 써서 금고에 넣어두고 그랬다. 한달 동안 시한부 살았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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