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실수' 카바예로, 평점 4.8점…라키티치는 9.2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아르헨티나)의 치명적 실수. 평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카바예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르드 니즈니 노브고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크로아티아와의 D조 2차전에 골키퍼 장갑을 꼈다. 그러나 0-0이던 후반 8분 어이 없는 실수를 범했다.

명백한 본 헤드 플레이였다. 수비수 메르카도의 백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바로 앞에 있던 크로아티아 레비치에게 패스했기 때문이다. 레비치는 재치 있게 발리슛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갈랐다. 카바예로는 길게 걷어내거나 아르헨티나 수비수에게 안전하게 연결해야 했다.

그 실수 하나로 균형이 깨졌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수에서 완벽히 무너지면서 두 골을 추가로 내주며 0-3 충격패를 당했다. 아이슬란드전 1-1 무승부에 이어 1무1패로 여전히 승점 1점.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서 이겨도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카바예로에게 평점 4.8점을 매겼다. 양 팀 선수들 중 최저평점이다. 아르헨티나에선 골을 넣지 못했지만, 리오넬 메시가 7.1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나머지 선수는 5~6점대 평점.

크로아티아는 세 번째 골을 터트린 라키티치가 무려 9.2점을 받았다.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 모드리치는 8.9점, 최전방 공격수 만주키치도 7.4점을 받았다. 8명의 선수가 7점대 이상의 평점을 받았다.

[카바예로.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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