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스, 프랑스 역대 7호 센추리클럽…GK로는 최초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요리스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스베틀로프스크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조별예선 C조 2차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A매치 99경기에 출전 중이었던 요리스는 이로써 100경기를 채우며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스는 프랑스 소속 선수 가운데 7번째이자 티에리 앙리(2008년) 이후 10년 만에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요리스에 앞서 릴리앙 튀랑(142경기), 티에리 앙리(123경기), 마르셀 드사이(116경기), 지네딘 지단(108경기), 파트리크 비에라(107경기), 디디에 데샹(103경기) 등 6명이 A매치에 100경기 이상 출전한 바 있다.

또한 프랑스 역사상 골키퍼가 센추리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은 요리스가 최초의 사례다. 지난 2008년 우루과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요리스는 이후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2014 브라질월드컵, 유로 2016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 출전해왔다. 100경기 가운데 76경기서 주장 완장을 차고 프랑스를 이끌었다.

한편, 프랑스는 요리스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음바페가 결승골을 터뜨려 페루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6점을 획득한 프랑스는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위고 요리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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