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KC전 5타수 1안타…34경기 연속 출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의 출루 행진이 34경기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경기 전까지 시즌 72경기 타율 .278(277타수 77안타) 13홈런 32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달 14일 휴스턴전부터 최근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고 있던 터.

첫 타석부터 출루 행진이 연장됐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B0S에서 우완 제이콥 주니스의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34경기 연속 출루에 도달한 순간. 이후 도루와 앨비스 앤드루스의 진루타로 3루에 안착한 뒤 노마 마자라의 희생플라이 때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다만,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2-1로 앞선 3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볼을 골라낸 뒤 83마일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2-1로 리드한 5회초 무사 1루에선 3구 삼진을 당했다. 0B2S에서 스트라이크존 낮은 쪽 슬라이더에 서서 당했다. 3-1로 앞선 7회초 역시 루킹 삼진.

추신수는 이후 여전히 3-1로 앞서가던 9회초 무사 1루서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78에서 .277로 하락.

한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3-2로 꺾고 5연승과 함께 3연전 스윕을 이뤄냈다. 시즌 32승 44패. 반면 9연패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22승 52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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