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끼줍쇼' 하하X유병재, 소통 난관에도 한남동 한 끼 성공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하하와 유병재가 이태원에서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20일 밤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하하와 유병재가 밥동무로 출연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규동형제는 하하와 먼저 만나 예능 케미를 발산했다. 강호동이 하하가 며칠 전 전화를 해 출연 사실을 발설했다고 하자 하하는 “전화는 형이 먼저 하셨잖아요”라며 “이 정도면 급 되니까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이경규가 욱했다. 이경규는 “너 정도면 C급”이라며 “여기 A급들이 얼마나 많이 왔다 간 줄 알아?”라고 받아쳤다. 하하가 출연을 고사했다는 말에 더욱 욱한 이경규는 “네 급은 깔렸어!”라며 “야 그럼 가! 끝까지 고사를 하지 그랬어”라며 윽박질렀다.

이후 등장한 유병재는 2m가 넘는 키다리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다리를 부들부들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작아파티 멤버. 작아는 ‘작지만 아름다운 모임’이라고.

이후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이 시작됐다. 하하는 유재석 없는 “홀로서기”를 다짐했다. 강호동이 유재석과 친하다는 것을 어필하길 제안하자 하하는 “유재석 씨는 유재석 씨고 저”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원은 한 끼 도전이 쉽지 않은 곳. 거대한 집들의 위용에 기가 죽는 것은 물론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인 만큼 소통도 쉽지 않았다. 결국 하하가 자존심을 버렸다. 벨을 누른 후 “‘무한도전’! 걷지 말고 뛰어라 ‘런닝맨’의 하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병재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YG엔터테인먼트를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고군분투 끝에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하하와 이경규는 호주 남편과 한국인 아내의 집, 유병재와 강호동은 한국인 남편과 싱가폴 아내의 집에서 한 끼를 함께하게 됐다. 특히 강호동과 한국인 남편은 마산중학교 동문이라는 인연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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