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선발' 이환우 감독 "승부욕 있고 골밑 득점력 갖췄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승부욕이 있고 골밑 득점력을 갖췄다."

KEB하나은행이 2년 연속 WKBL 외국선수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19일 서울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열린 2018-2018시즌 외국선수 선발회 1순위로 샤이엔 파커(192cm)를 선발했다. WNBA 시카고 스카이에서 뛰는 빅맨이다.

WKBL은 2018-2019 시즌부터 외국선수를 1명만 보유한다. 때문에 박지수를 보유한 KB 외 5개 구단이 센터를 뽑았다.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아무래도 빅맨이 필수다. 경력자 빅맨만 3명이 뽑혔지만, 하나은행은 뉴 페이스 빅맨을 선택했다.

이환우 감독은 "신장이 192cm보다 큰 것 같다. WNBA서 여유 있게 하라. 스테파니 돌슨이란 선수도 있는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서 팀을 안정감 있게 이끌고 있다. 인사이드에 강점을 갖고 있다"라고 파커를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감독은 "가려졌던 선수인데 최근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승부욕이 있고, 인사이드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높이가 낮은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다. 우리 선수들을 이끌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감독은 "파커는 승부욕이 좋은 선수다. 젊은 우리 선수들과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그 선수가 시카고에서 뛰고 있는데, 작년에 시카고 스카이 코치를 했던 지도자가 현재 우리 팀에서 스킬트레이닝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많이 얘기해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스킬트레이닝 코치가 말해준 부분에 대해 이 감독은 "외국선수 제도가 2인에서 1인으로 변화하면서 인성, 건강, 체력적인 부분을 두루 봤다. 체력이 미흡한 부분 있다. 같이 훈련하면서 맞춰갈 수 있다. 큰 부상 경력도 없다. 그런 부분들을 코치와 많이 얘기하면서 확신했다"라고 밝혔다.

[이환우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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