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자노 감독 "한국 서브에 정신력 무너졌다"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중국이 한국의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승의 제물이 됐다.

라울 로자노 감독이 이끄는 중국 남자배구대표팀(세계 20위)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VNL 4주차 서울 시리즈 한국(세계 21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신체적 열세에 처한 한국을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블로킹에서 8-11로 밀렸고, 무엇보다 서브에서 0-6으로 완패한 게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지앙 추안의 17득점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로자노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의 승리를 축하한다. 한국의 서브가 좋아 리시브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거기서부터 선수들의 정신력과 공격력이 무너졌다”라며 “서브를 받지 못한 게 패인이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중국은 오는 22일 중국 장먼에서 일본과 VNL 5주차 첫 경기를 치른다.

[중국 라울 로자노 감독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2018 남자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 대한민국-중국 경기에서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