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km' KIA 하준영, 데뷔전서 박용택-김현수 잡았다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신인 좌완투수 하준영(19)이 씩씩한 투구로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하준영은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8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섰다. 올해 입단한 신인 투수인 그는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2-2 동점이던 5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하준영은 1루 견제로 1루주자 오지환이 유격수에 태그 아웃되면서 공 한 개도 던지지 않고 프로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KIA가 3-2로 앞선 6회말에도 등장한 하준영은 박용택을 3구 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고 김현수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KIA는 우타자 채은성이 나오자 임기영과 교체를 택했다.

하준영의 프로 데뷔전 결과는 1이닝 무실점. 최고 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투구였다.

[프로 데뷔전에 등판한 하준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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