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글에 비글"…'아이돌룸' 비투비, 보컬+랩+개그 갖춘 '삼박자돌'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비투비가 '아이돌룸'을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2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이돌룸' 6회에는 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이 출연했다. 과연 '비글돌'다운 걸맞은 입담과 털털한 모습이었다.

MC 정형돈, 데프콘과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비투비는 그들의 괴롭힘에 여유롭게 대응하며 등장했다. 정형돈은 육성재에게 "몇 작품 정도 들어왔냐"고 물었다. 배우로도 활동 중인 육성재는 앞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를 포함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돌' 입지를 견고하게 세웠던 바.

이에 육성재는 "20개 정도 들어왔다"며 "신중하게 차기작을 고려하고 있다. 저에게 맞는 작품을 찾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지만 정형돈은 "그게 고르는 것이다"고 몰아가 육성재를 당황하게 했다.

또한 레드카펫에서 각종 특이한 포즈로 대중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비투비는 이날도 5분만에 회의를 마치고 '김밥'을 연상하게 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진 팩트 체크 코너에서 비투비는 '보컬 재벌, 래퍼 재벌'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대중에겐 개그돌로 알려졌지만 전 멤버가 훌륭한 실력을 자랑하는 대표 실력파다.

메인 보컬 서은광이 없다는 가정 하에 노래를 불렀고 이때 래퍼인 정일훈이 그의 파트를 채워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컬인 육성재 또한 래퍼 정일훈 대신 랩을 소화했다. 이후 보컬 멤버들은 랩에 대한 욕심을 부리며 래퍼 비와이의 'Forever'를 열창했다. 육성재는 유려한 래핑으로 시선을 끈 반면 이창섭은 접신을 한 듯한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멤버들을 둘러싼 채무 진실 공방에서도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서은광이 멤버들에게 70만 원을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흘러나왔고 서은광은 기억을 떠올리며 억울해했다. 이 때 육성재는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육성재는 서은광에게 의자 값을 갚지 않은 사람이었고 "내가 그래서 가만히 있었는데 어떻게 알았느냐"며 당황해했다. 공개된 육성재의 지갑에는 오만원 권으로 거액이 담겨 있어 MC들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들었다.

이어 두 MC들과 비투비는 '어차피 일등은 이창섭'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이창섭은 비글미가 넘치는 평상시와 달리 예능에만 오면 조용해지는 '예능 울렁증'을 앓고 있음을 토로했다. 이창섭을 일등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웃긴 '짤방' 따라하기, 댄스 대결을 펼쳤지만 '육잘또' 육성재와 프니엘, 서은광 등이 더욱 강력한 웃음 폭탄을 안겨 이창섭은 결국 일등의 자리에 못 올라 폭소하게 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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