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발전소' 가짜 김정은 "비슷한 얼굴로 태어나…헤어 담당도 있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아침발전소'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닮은꼴로 유명한 하워드 X와 만났다.

하워드 X는 15일 '아침발전소'의 생생한 현장 연결 코너 '3분만'에 모습을 드러내 "나는 김정은이다"라며 눈길을 끌었다.

호주 국적의 홍콩 배우 하워드 X는 한때 음악가였으나 2012년 만우절에 우연히 시작한 김정은 위원장 코스프레로 화제를 모은 후 주로 김 위원장 대역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 북미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싱가포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대역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데니스 앨런과 함께 '대안 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걸음걸이는 물론 사소한 몸짓까지 따라 하는 그는 김정은 의원장 대역배우의 노하우를 묻는 '아침발전소' 제작진에 "(나는 원래)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한 얼굴로 태어났다. 그래서 익숙했다. (더 닮기 위해) 김정은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전속 헤어 담당자도 있다. 따로 메이크업도 한다"고 했다.

그는 또 "맞춤옷을 입는다. 힐러리 클린턴, 오바마, 조지 부시랑 같은 곳에서 맞춘다"고 밝혔다.

하워드 X는 러시아 월드컵 방문을 예고했다. 이번에는 가짜 트럼프 대신 가짜 푸틴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마지막으로 실제 김정은을 만나면 어떤 말을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새로운 머리스타일을 좀 시도해 봐요. 새로운 스타일리스트를 구해요"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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