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베이스캠프지에서도 비공개 훈련 돌입

[마이데일리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김종국 기자]대표팀이 러시아 현지에서도 비공개 훈련을 이어가며 월드컵 본선 첫 경기 대비를 이어갔다.

신태용호는 14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을 앞두고 전력을 가다듬었다. 지난 13일 러시아 입성 후 첫 훈련을 진행했던 대표팀은 팬공개 훈련과 함께 40여분간 진행된 훈련을 모두 노출한 반면 14일에는 훈련 내용을 숨기며 스웨덴전 전략 구상을 이어갔다.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치고 지난 12일 러시아에 입성한 대표팀 선수단은 베이스캠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자신감도 높여 나가고 있다. 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은 "오스트리아에서 위축된 것은 없었고 이동 거리나 체력 훈련 등으로 인해 힘들었을 뿐이다. 베이스캠프에서 회복에 집중했고 몸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우(상주) 역시 "선수들이 베이스캠프로 오면서 월드컵을 실감하고 있다"며 "동료들이 서로서로 걱정이나 두려움보단 자신감을 가지고 하자고 이야기 한 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표팀 훈련장인 스파르타크스타디움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인 로모노소프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훈련장 바로 옆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전차 등이 배치되어 있어 신태용호는 철저한 경호 속에 훈련에 임하고 있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훈련을 지속하는 가운데 오는 16일 스웨덴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라드로 이동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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