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컴캐스트, 폭스 인수 70조원 현금 제안…디즈니에 도전장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컴캐스트가 21세기 폭스 인수에 650억 달러(약 70조 700억원)를 배팅했다. 디즈니로 기울었던 폭스 인수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컴캐스트가 21세기 폭스 인수를 위해 현금으로 650억 달러를 오퍼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를 인수하기 위해 624억 달러(약 67조 2,672억원)를 마련했지만, 이는 대부분이 주식이다. 캠캐스트는 디즈니 보다 19% 더 높은 금액을 제안했다. 과연 디즈니가 650억 달러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응수할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클 네이선슨 애널리스트는 “디즈니는 컴캐스트와의 경쟁에서 강한 포지션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폭스의 루퍼트 머독은 더 이익이 되는 회사와 거래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과연 폭스가 컴캐스트로 갈지, 아니면 디즈니로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컴캐스트로 간다면 엑스맨, 판타스틱4, 데드풀, 울버린 등의 캐릭터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합류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컴캐스트는 ‘쥬라기월드2’의 UPI를 소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 = UPI, 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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