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스캔들' 뚫은 이재명, MBC 인터뷰 논란…질문 끊고 "잘 안 들린다"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MBC와 인터뷰를 진행 중, 일방적으로 연결을 끊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밤 방송된 MBC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 '선택 2018' 에서는 득표율 55.2%로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당선인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MBC 기자는 "성남시장에서 인구 1300만의 경기도 도정을 책임지는 경기도지사로 점프하셨는데 소감 한 마디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명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공직자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개인의 삶과는 다르게 많은 사람들과 관계가 되어있기 때문에 1300만 명이라고 하는 엄청난 규모의 국민들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 100만의 시정을 맡고 있을 때보다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수진 기자가 "지금 어려운 말씀도 하셨는데 선거 막판에 여러 어려움을 겪으셨다. 도지사가 되시면"이라고 질문을 이어가고 있는 도중에 이재명 당선인은 돌연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잘 안 들리는데요.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이어폰을 귀에서 빼고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해당 인터뷰를 실시간으로 시청한 대중은 "당선인의 태도로 옳지 않다"며 이재명 당선인을 향한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재명 당선인은 최근 배우 김부선과의 스캔들이 불거져 경기도지사 후보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과거 의혹에 머물렀던 스캔들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를 통해 다시금 가시화됐고 김부선 또한 각종 인터뷰와 SNS을 통해 당시 상황을 건넸다. 하지만 이재명 당선인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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