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방북 후 살해위협 시달려…북미회담 성공기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정은 국방 위원장의 절친으로 알려진 전 NBA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12일 CNN과 인터뷰 도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렸다.

북미정상회담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한 데니스 로드먼은 “오늘은 위대한 날이다. 북미정상회담을 보기 위해 싱가포르에 왔다. 나는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북한 사람들이 가슴과 영혼, 카리스마를 갖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 위원장을 “좋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로드먼은 “2014년 북한에서 돌아왔을 때, 나는 수많은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 나는 모든 것을 보호하려고 앉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고개를 들고 있다. 나는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 도중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흘렸다.

로드먼은 2013년 이후 5차례 평양을 방문해 농구팬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을 만났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 진행한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로드먼은 싱가포르에 도착한 즉시 트위터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 CNN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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