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로버트 드 니로 “엿 먹어라, 트럼프” 욕설…관객 기립박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택시 드라이버’ ‘대부2’ ‘인터’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로버드 드 니로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욕설을 날렸다.

그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해 갑자기 “한 가지 말할 게 있다. ‘엿 먹어라. 트럼프’”라고 외친 뒤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예상치못한 발언이었지만, 관객은 환호를 보냈고 급기야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행사 중계를 맡은 CBS 측은 음소거로 즉시 드니로의 욕설을 처리했다.

그가 트럼프에 대립각을 세운 것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6월 12일(현지시간) 사라예보 영화제 Q&A 시간에서 “트럼프가 말하는 것은 완전히 미쳤고, 터무니 없다”면서 “그는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 10월 대선 전에는 “트럼프 얼굴에 펀치를 날리고 싶다”고 밝혔고, 트럼프 당선 뒤에는 “이탈리아로 이민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버라이어티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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