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애,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 내레이션 참여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전 세대를 위한 특별한 가족이야기 '엄마의 공책'(감독 김성호)이 배우 서신애 화면해설로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올해 봄 개봉한 '엄마의 공책'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을 만든 김성호 감독의 또 하나의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배우 이주실, 이종혁이 엄마와 아들 역할을 맡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은 김성호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배우 서신애가 화면해설 내레이션을 맡았다. 김성호 감독은 '마이 백 페이지',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너의 이름은.'에 이어 '엄마의 공책'으로 네번째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남다른 김성호 감독은 2018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성호 감독은 "따뜻한 가족영화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 그리고 관심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의 목적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배리어프리버전 연출 또한 감독으로서 영화작업의 연장선 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도 재미있게 봐달라"고 연출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지붕뚫고 하이킥', '여왕의 교실', 영화 '미쓰 와이프', '당신의 부탁'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서신애도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에 활기를 더했다.

배우 서신애는 "몇 년 전부터 수화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시각, 청각장애인에 대해 이해하고 알고 싶은 마음이 커졌는데,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을 통해 뜻깊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김성호 감독과 배우 서신애는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한편 '엄마의 공책' 배리어프리버전은 19일 삼각산 시민청 우리마을 소극장 상영에 이어 오는 23일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배리어프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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