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진 영입' KIA, "유틸리티맨으로 활용도 클 것"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KIA가 이창진을 영입했다.

KIA 타이거즈는 7일 경기가 종료된 후 KT 위즈와의 1: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T는 좌타 외야수 오준혁을 보내고 우타 외야수 이창진을 영입했다.

오준혁과 마찬가지로 이창진 역시 이번이 3번째 팀이다. 1991년생인 이창진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에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첫 해 롯데에서 4경기 나선 그는 2015년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향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한 이창진은 올해 KT로 복귀했다. 이번 트레이드 전까지 19경기에 나서 타율 .154(26타수 4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경기에 출장, 타율 .344(61타수 21안타) 2홈런 11타점 4도루 8득점을 남겼다.

KIA 관계자는 "이창진은 내외야 겸업이 가능한 유틸리티 맨으로 활용도가 클 것"이라고 이번 트레이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창진은 공식 프로필 상에는 내야수로 등록돼 있지만 올해 1군 경기에서는 외야수로 뛰었다. 캠프 때까지는 내야수 연습을 했기에 상황에 따라 내야수로 나설 수도 있다.

롯데와 KT에서는 꽃을 피우지 못한 이창진이 KIA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 유니폼으로 갈아 입는 이창진. 사진=KT 위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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