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BJ 감스트, '전설의 포병지 사건'이 뭐길래?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BJ 감스트가 유명해진 '전설의 포병지 사건'의 영상이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안정환, 해설위원 서형욱, 아나운서 김정근, 축구전문 BJ 감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윤종신은 "감스트는 축구 전문 BJ다.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감스트는 "축구 중계, 축구 게임, 축구 이야기를 하는 축구 관련 콘텐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구라는 "축구 전문 BJ가 된 계기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감스트는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가면서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내가 축구를 좋아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셨다. 밤낮 축구를 보니 족보에서 빼겠다는 말도 하셨다"고 털어놨다.

또 차태현은 "서형욱 씨는 감스트의 실력과 인기를 알고 있었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서형욱은 "10년 넘게 칼럼을 쓰고 있는데 어느 순간 칼럼에 이상한 댓글이 달리더라. '인..직'이라고 달리면 좋아요를 많이 누르신다. 감스트 본명이 김인직인데 젊은 친구들이 '인직'을 이용해 공유를 하시더라. 굉장한 영향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형욱은 "그러다가 전설의 '포병지 사건'이 있다. 축구 카드를 뒤집는 게임이 있다. 감스트가 원하는 카드가 안 나오고 김병지 선수 카드가 나오니까 비속어를 하면서 책상을 두드리는 영상이 있다. 그게 감스트가 뭍으로 올라오게 된 계기가 됐다. 화제가 됐다"고 말했고, 차태현은 "우연히 영상을 봤는데 감스트가 계속 김병지 선수가 나오니가 화를 내고 의자를 부시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형욱은 "그런데 또 김병지 선수가 대인배스럽게 감스트를 만나주면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고, 감스트는 "너무 인자하시고 좋으셨다. 잘 챙겨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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