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단, 히어로즈와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계약 자진 보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8개 구단이 히어로즈와 미신고 현금 트레이드 계약이 있었다고 자진 보고했다.

KBO는 "29일 오후 KBO리그 8개 구단으로부터 구단 자체 조사 결과, 과거 히어로즈 구단과의 현금 포함 트레이드 계약 중 신고하지 않거나 발표와는 다른 계약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KBO는 해당 구단들에 신속하게 관련 자료를 송부해 줄 것을 요청했고, KBO는 제출된 자료를 분석해 미신고된 현금 트레이드 계약 사실을 검증했다. 1개 구단은 관련 사실이 없다.

히어로즈를 포함한 KBO리그 9개 구단은 "과거 있었던 잘못된 양도·양수 계약에 대해 깊게 뉘우치며, 향후 이러한 일들이 절대 재발되지 않도록 KBO와 함께 리그의 회원사로서 전 구단이 노력하기로 다짐한다"라는 의지를 KBO에 알렸다.

KBO는 구단들의 자진 보고를 바탕으로 특별조사위원회의 정밀 확인 작업을 진행해 그 결과를 토대로 상벌위원회 개최 및 이에 대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 히어로즈 트레이드 현황

[서울 고척스카이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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