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빅뱅 탑→쿠시→한주완→씨잼, 연예계 마약스캔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빅뱅의 탑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씨잼의 대마초 투약보도가 터졌다.

29일 디스패치는 "씨잼이 대마초 흡연 협의로 구속됐다"라고 전하며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앞서 씨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올렸고 네티즌들은 "들어간다는게 거기 였냐", "성지순례왔다", "나중에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말하지 마라" 등 다양한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년 간 연예계는 마약으로 얼룩졌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빅뱅의 멤버 탑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가수 연습생 한 모 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다. 그는 초범이라는 점을 참작,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YG엔터테인먼트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쿠시가 코카인 투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는 약 2달 간 코카인 2.5g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 달에는 배우 한주완이 대마초 구매 및 흡연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2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그는 지난 2013년 KBS 2TV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반듯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바, 그의 대마초 흡연 보도는 더욱 충격을 안겼다.

한편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씨잼은 2016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의 준우승자로 주목받았다. 당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베스트 랩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씨잼 인스타그램]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