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이 된 소녀들"…프리스틴V, 180도 변신으로 유닛 새 역사 쓸까(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프리스틴V가 팀 프리스틴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다가온다.

프리스틴V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유닛 첫 앨범 '라이크 어 브이'(Like a V)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프리스틴V는 나영 결경 로아 은우 레나로 구성되어 있다. 10인 멤버에서 5인으로 파격적인 멤버 구성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여줬던 발랄함과는 확 달라진 다크한 매력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은우는 "기존에 학생같고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강렬하고 센언니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라고 콘셉트를 소개했다.

로아 역시 "미워할 수 없는 다크한 악당 콘셉트를 담으면서도 프리스틴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저희만의 색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프린스틴V는 9개월만에 완전체가 아닌 유닛으로 돌아왔다. 유닛 구성 이유에 대해 나영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프듀'에 출연했던 멤버들로 구성돼 콘셉트를 좀 더 자세하게 표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영은 "항상 무대 오르기 전에는 긴장이 된다.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주게 돼 더욱 떨린다. 첫 유닛인만큼 부담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리스틴은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목표에 대해 멤버들은 "이제 본상을 받고 싶다"며 "프리스틴이라는 이름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했다.

또한 이날 샤이니, AOA 등 대선배들과 함께 음원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같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경쟁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다. 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프리스틴은 "1위를 한다면 V로 인간 피라미드를 만들고 싶다"는 센스있는 1위 공약을 마지막으로 내걸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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