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토론토, PHI에 1-2 석패…AL 동부지구 4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토론토는 2연승에 실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타선이 3안타 3볼넷 1득점에 그친 가운데, 구원 등판한 조 비아지니는 ⅔이닝 1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아쉬움을 삼켰다. 오승환은 휴식을 취했다.

토론토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토론토는 4회까지 1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지만, 선발 등판한 가르시아가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은 덕분에 0-0 승부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토론토는 5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가르시아가 선두타자 마이켈 프랑코에게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1m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토론토는 6회초에 루크 마이레-가르시아-커티스 그랜더슨이 3연속 삼진을 당해 분위기를 넘겨주기도 했다.

끌려 다니던 토론토는 7회초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사 1루서 얀게르비스 솔라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해 맞이한 2사 1, 2루. 토론토는 러셀 마틴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8회말 팀 내 2번째 투수로 투입한 조 비아지니가 선두타자 닉 윌리암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다시 주도권을 넘겨줬다.

토론토는 1-2로 맞이한 9회초 선두타자 조쉬 도날슨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 희망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끝내 득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저스틴 스모크가 삼진을 당해 기세가 꺾인 토론토는 이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병살타로 물러나 1점 뒤진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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