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지단 감독이 리버풀(잉글랜드)전이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단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각) 우크라이나 키에프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지단 감독은 "축구는 단순하다"며 "상대팀은 우리를 해칠 수 있고 우리는 그점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한다. 볼을 가졌을 때는 우리 스타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특히 지단 감독은 "우리는 우승 후보가 아니다.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라며 "결승전은 항상 50대50의 승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다른 결승전을 치르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행복하다. 삶에서 한번 뿐인 순간이다. 항상 압박감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지단 감독은 팀 공격을 이끌 호날두에 대해선 "호날두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호날두는 이번 결승전 같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사는 선수"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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