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K' 오승환, 3G 연속 무실점 행진… ERA 2.35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3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토론토 블루제이스)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등판, 1이닝 무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오승환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45에서 2.35로 낮췄다.

24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전날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이날 팀이 6-3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샘 가비글리오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타자 스캇 킹거리를 상대로 제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내 안정을 찾은 오승환은 호르헤 알파로를 3구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페드로 플로리몬은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애런 알테어를 상대로는 다시 한 번 삼진을 솎아냈다.

이후 오승환은 8회말부터 공을 타일러 클리파드에게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21개였으며 최고구속은 94마일(약 151km)까지 나왔다.

[오승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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