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파레디스, 타격 타이밍 많이 좋아졌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모처럼 외국인타자 지미 파레디스와 관련해 칭찬의 말을 남겼다.

‘위기의 남자’ 파레디스는 지난 20일 1군에 복귀해 4경기서 타율 .167 1타점 2볼넷을 남겼다. 기록은 여전히 주춤한 모습이지만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전날 경기서도 잘 맞은 타구 2개가 야수에게 잡히는 등 타구의 질은 예전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이었다.

25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만난 김태형 감독은 “참 열심히 하는 외국인선수다”라며 “타이밍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잘 맞은 타구들이 야수에게 많이 잡혀서 그렇지 타구 질도 괜찮아졌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불안한 외야 수비에 대해 언급하자 김 감독의 표정도 이내 굳었다. 김 감독은 “수비는 크게 기대하진 않는다”라고 짧게 말했다.

파레디스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그러나 수비 위치는 여전히 고민거리다. 김 감독은 “1루수, 우익수 중에서 고민 중이다. 원래 내야수 출신이라 1루 수비는 괜찮은 편이다”라고 1루수 출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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