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QS' LA 다저스, 워싱턴에 재역전극…6연패 후 4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6연패 사슬을 끊은 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워싱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다저스는 6연패 후 4연승, 본격적인 순위싸움에 돌입했다.

키케 에르난데스(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가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야스마니 그랜달(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과 야시엘 푸이그(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등판한 알렉스 우드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2회초에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상대로 비거리 137m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다만, 계속된 무사 1루서 야시엘 푸이그가 병살타에 그치며 기세가 꺾인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2사 이후 윌머 디포에게 안타를 내준 다저스는 이어 트레이 터너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주도권을 넘겨준 상황서 3회말을 마무리했다.

이후 우드가 워싱턴의 추가득점을 저지하며 접전을 유지한 다저스는 5회초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선두타자 로간 포사이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 맞이한 무사 1루 찬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스트라스버그의 초구를 공략,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토니 싱그라니-에릭 괴델 등 중간계투의 무실점 투구를 더해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8회초 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2사 1루서 푸이그가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3점으로 벌린 것. 다저스는 이어 9회초 작 피더슨, 코디 벨린저가 각각 1타점씩 올려 5점차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7-2로 맞이한 9회말 선두타자 마크 레이놀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만큼은 저지해 5점차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렉스 우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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