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종영 '효리네 민박2', 시즌3로 다시 오나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효리네 민박’은 시즌3로 돌아올까.

20일 밤 JTBC ‘효리네 민박2’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손님들의 민박 후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미공개 영상이 포함된 스페셜 편으로 꾸며졌다.

마지막회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객과 알바생이 없는, 오롯이 두 사람만 있는 집에서 잠이 드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민박객들이 집에 있던 모습들을 떠올리며 이들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즌2를 갈무리 할 수 있을 법한 영상들과 효리네민박에서 투숙한 민박객들의 인터뷰, 미공개 영상 등이 공개됐다. ‘효리네 민박2’를 마무리하기 충분한 추억 여행, 후일담이었다.

방송 말미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깬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그동안 지난 시즌1, 시즌2 민박이 우리에게는 봄, 여름이었구려”라고 말했다. 시즌1의 13팀 39명, 시즌2의 13팀 37명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났다. 이어 “이제 더 이상의 이런 민박은 없겠지”라며 아쉬워했다.

이 말을 들은 이상순은 “민박하지 말고 호텔로 바꾸자”고 했고, 이효리는 “그거하자 무인모텔”이라고 맞장구쳤다. 이상순도 “우리 없어도 되니까 얼마나 좋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말미 두 사람의 이런 대화는 ‘효리네 민박’ 시즌3를 기다리게 했다. 시즌1이 담아낸 제주의 여름, 시즌2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겨울과 봄. 아직 제대로 담기지 못한 제주도의 가을을 ‘효리네 민박3’에서 볼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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