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줘서 고맙다” 넥센 박병호, 20일 삼성전서 컴백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넥센 히어로즈 4번타자 박병호가 돌아왔다.

박병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박병호는 4번타자(1루수)에 배치됐다. 넥센은 이날 박병호를 1군에 등록하는 한편, 홍성갑을 말소시켰다.

지난달 1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종아리를 다치며 전열에서 이탈했던 박병호는 단계적으로 복귀를 준비해왔지만, 최근 통증이 재발해 복귀가 미뤄졌던 터였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20일 퓨처스리그까지 지켜본 후 복귀시점을 정하려 했지만, 지난 19일 퓨처스리그 경기를 마친 박병호의 컨디션을 보고받은 후 복귀를 결정했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의 복귀는 결국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 느낌이 좋다고 했다. 경기감각도 이상 없다. ‘돌아와줘서 고맙다’라고 했는데, 말은 안 하지만 자리를 비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감정은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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