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갑수, '무법변호사' 오국장 役으로 깜짝 등장...이준기와 손 잡을까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한갑수가 tvN 토일드라마 ‘무법 변호사’(극본 윤현호/연출 김진민)에 깜짝 등장했다. 최민수가 저지른 일련의 비리들을 알고 있는 의문의 인물로 출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것.

지난 19일(토) 방송된 ‘무법 변호사’ 3회에서는 ‘이영수 시장 살인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온 상필(이준기 분)과 만나게 된 오국장(한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만남부터 자신이 누구인지, 왜 교도소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줄줄 꿰고 있는 상필을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던 오국장은, 계속되는 냉랭한 태도에도 아랑곳 않고 자신에게 호의를 베푸는 상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어, 상필이 던진 ‘이영수 시장 죽음에 안오주(최민수 분) 회장이 연관되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가 보통 내기임이 아님을 깨닫고, “‘골든시티’라고 들어봤냐? 기성이 생긴 이래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 18년 전 한번 엎어졌다가 이제 다시 꿈틀거리고 있는...”이라고 안오주와 얽힌 내막을 은밀히 풀어내기도.

이렇듯 ‘이시장 살인사건’은 물론, 안오주의 비리 등을 알고 있는 의문의 인물인 ‘오국장’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봉상필과 안오주의 싸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자극하며 극의 재미를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오국장’ 캐릭터를 연기한 한갑수는, MBC ‘전생에 웬수들’, MBC ‘불어라 미풍아’ 등 최근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젠틀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거친 입담의 강렬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배우 한갑수가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가운데, 극 말미 상필과 재이(서예지 분)와 대면한 ‘이영수 시장 살인사건’의 진범이 철로로 뛰어드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tvN ‘무법 변호사’는 오늘 20일(일) 오후 9시에 제4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무법 변호사' 방송화면 캡쳐]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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