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투3' 소유진X강주은X별X기은세, 이들이 사랑하는 법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며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가정의 달 두 번째 특집 '야간 매점 리턴즈'로 꾸며져 소유진, 강주은, 별, 기은세가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남편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잘 알려진 소유진-백종원, 강주은-최민수, 별-하하 부부의 이야기는 물론 6년차 기은세가 처음 털어놓는 남편과의 연애 시절 일화가 흥미를 자아냈다.

소유진은 '백주부' 백종원과의 결혼생활 및 세 아이 육아 이야기를 털어놨다. 딸바보가 된 백종원을 보며 질투를 느낀다면서도 넷째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단호히 답했다. 또 백종원이 해준 음식 중 제일 맛있는 것을 묻자 "지금 먹고 싶은 거"라고 답해 감탄을 자아냈다.

백종원을 향한 사랑도 드러냈다. 평소 애정 표현을 하는 사람은 소유진이라고. 계속해서 문자와 자신의 사진, 아이 사진 등을 보낸 뒤 백종원의 답장을 받는다고. "(나에 대한 사랑이) 조금 변한 것 같다"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결혼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주은은 최민수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만나자마자 프러포즈 한 최민수의 열정적인 사랑을 전하며 "내가 사랑에 대한 개념을 뽀송뽀송하고 이런 것도 있지만 그게 제일 얄팍한 부분이고 정말 사랑은 지금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지금 와서는 사랑이라는 게 정말 어느 사람과 손 잡고 제일 깜깜한 곳에 들어가도 같이 나올 수 있다는 것, 그 길을 같이 걸을 수 있다는 게 진정한 사랑이다. 철 드는 나를 이렇게까지 발견하는 내 자신은 다 남편 덕분"이라며 25년간 함께 산 남편과의 견고한 사랑을 드러냈다.

별은 하하와의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 사는 결혼 이야기와 육아 이야기를 털어놨다. "강한 남자와 살려면.."이라며 "고분고분하고 길드는 스타일의 남자는 아니다. 어떤 부부나 다투지 않나. 저희는 건강하고 아름답게 다투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남편 하하까지 아들) 셋이라고 생각한다"며 육아 고충을 밝혀 다른 엄마들의 공감을 얻었다.

인플루언서 기은세 역시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다. "남편은 게임 사업을 하다가 지금은 그냥 놀고 있다"고 답한 뒤 연애 시절 헤어졌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제일 예쁜 옷을 입고 다시 만나러 갔다. 남편의 물건을 준다는 핑계로 다시 만났고, 저혼자 당당하고 시크하게 가서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제가 굉장히 좋아해서 결혼해서 '난 좋은 아내가 될거야' 오기로 시작했다. 나를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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