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종영 '스위치', 장근석 스위치팀 계속 된다…정웅인 몰락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스위치'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극본 백운철 김류현 연출 남태진, 이하 '스위치') 31, 32회에서는 사도찬(장근석)과 백준수(장근석), 금태웅(정웅인), 오하라(한예리) 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스위치 팀은 금태웅을 추락시키기 위해 뜻을 모았다. 봉감독(조희봉)은 다이아몬드를 모조품과 바꿔치기 할 특수 가방을 만들었고, 전인태(안승환)는 변호사인척 연기하며 금태웅의 거래를 종용햇다.

이에 금태웅은 2천억원의 무기명채권을 넘겼다. 봉감독은 바꿔치기 한 진짜 다이아몬드를 경찰서에 가져다 줬다. 이 소식은 뉴스를 통해 전해졌고, 이를 접한 금태웅은 다이아몬드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이후 금태웅은 사마천(손병호)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살인 및 살인 교사 혐의로 재판이 진행됐다. 백준수와 오하라 검사가 나섰다.

앞서 금태웅은 자신의 아들 조성두(권화운)에게 자신이 아버지임을 밝히며 증인으로 나서 자신을 구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재판장에 증인으로 나선 조성두는 법정에서 살인을 인정하며 마약 거래 동영상을 언급해 금태웅을 위기로 내몰았다.

마약 거래 동영상에 담긴 인물은 금태웅이었다. 사도찬은 조성두에게 "살인 및 살인교사의 주범인 일명 불곰이 맞나?"라고 물었고, 조성두는 이를 인정했다. 앞서 금태웅이 자신을 종용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금태웅은 모두에게 배신 당했다. 마약 거래 동영상을 넘긴 사람이 금태웅 비서 김실장(송원석)이었던 것. 수감중이던 그는 조성두에게 "나한테 동영상 있으니까 내가 어떻게 되면 세상에 공개하라"며 USB를 넘겼다.

재판 선고기일, 금태웅은 살인 유죄, 살인 교사 유죄,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의 법률 위반 유죄였다. 재판장은 검찰이 제기한 모든 기소 내용을 인정하며 금태웅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금태웅은 "사도찬, 백준수. 네들이 감히 불곰을 건드려? 혼자는 못 죽어. 안 죽어"라며 분노했다.

사도찬은 재판을 지켜본 뒤 떠나려 했다. 오하라와 마지막 인사를 했고, 스위치팀에게도 "만남은 짧게. 이별은 더 짧게"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스위치팀은 그렇게 각자 다른 길로 향했다.

감옥에 들어간 조성두는 아버지 금태웅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금태웅은 조성두를 믿은 자신을 탓했다. 과거 자신이 "믿을 사람이 없는 세상. 그런게 지옥 아니겠어?"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며 망연자실했다.

금태웅은 "결국 내가 만든 거야. 내가 지옥을 만드는 거야. 난 아무도 안 믿어. 난 믿지도 않고 속지도 않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돌아온 백준수 검사와 오하라는 변함없이 사건을 수사하며 함께 했다. 사도찬은 다시 스위치팀을 불러 모았다. 백준수 검사와 오하라가 수사하던 인물에게 또 사기를 치는 모습이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사도찬은 백준수, 오하라에게 증거를 선사한 채 자리를 떠났다. 백준수와 오하라는 사도찬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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