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목표' 여자야구월드컵 국가대표 확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여자야구연맹(이하 연맹)은 "오는 8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비에라시에서 개최되는 2018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파견할 국가대표팀 선수를 확정했다"라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24일과 25일 열린 상비군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40명의 상비군은 국가대표 사령탑인 동봉철 감독의 지도 하에 6차례에 걸쳐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 받았다.

이 중 평가를 통해 투수 8명, 포수 3명, 내야수 6명, 외야수 3명의 선수들이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연맹은 14일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명의 선수명단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희진(투수·서울 후라), 김현경(외야수·서울 레이커스)을 비롯한 '2017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 활약한 11명의 선수가 포함됐으며, 2016년 부산 기장군에서 열린 'LG후원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6명도 포함됐다.

또한 고등학생 선수 2명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번째 월드컵을 맞는 2000년생인 김라경(투수·서울 후라)과 첫 국제무대에 출전하게 되는 대표팀의 막내 2002년생 이지혜(투수·익산 어메이징)가 주인공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는 제8회 WBSC 여자야구 월드컵은 주최국 미국과 랭킹 1위인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이 참가하며, 6개팀씩 A, B 두 조로 나눠 조별 오프닝라운드를 펼친다.

이후 경기결과 각 조 상위 3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고, 오프닝라운드와 슈퍼라운드의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동봉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은 지난 월드컵에서 기록했던 역대 최고 성적 6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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