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그레이스 리 "필리핀 뉴스 메인 앵커, 정치 러브콜 있었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그레이스 리가 필리핀 전 대통령, 파퀴아오와의 각별한 사이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기욤 패트리, 그레이스 리, 문가비가 출연해 '저기요? 한국인이세요?' 특집을 꾸몄다.

이날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방송국 메인 앵커라며 "뉴스 앵커를 한지 4~5년차 하고 있다. 같이 앵커 했던 분이 장관이다. (나도) 러브콜은 있었다. 근데 그럴 수가 없는게 제가 한국 국적이고 평생 한국 국적으로 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스 리가 타갈로그어로 뉴스를 진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필리핀에서는 뉴스를 98%를 타갈로그어로 한다. (타갈로그어로 뉴스를 진행하는) 유일한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이스 리는 필리핀 전 대통령 아키노 3세,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와 각별한 사이라며 "뉴스 앵커를 하다 보니까 임기 중인 대통령은 다 만났고 그 전 대통령 분들도 인터뷰 때문에 다 만났다. 하는 일 때문에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파퀴아오에 대해 "각별하기보다 그냥 친분이 있다. 그 때 파퀴아오가 스캔들이 난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분이 나랑 많이 닮았다고 했다"며 "힘든 사이가 될 수 있었는데 쉽게 많이 친해졌다"고 털어놨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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