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이무송, 난청 노사연 걱정 "조금 더 내려놓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이무송이 아내 노사연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너는 내운명')에서는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황혼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노사연은 이무송과 함께 바다 위에서 노을을 바라봤다. 난청인 노사연은 "귀가 오늘은 잘 들린다"고 밝혔다.

이무송은 "정말 안타까운건 가수로서 40년을 살았고 앞으로 못 해도 10년 이상은 국민들과 함께 좋은 노래로 희로애락을 같이 해야 하는데 노래하는데나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그러려면 당신이 조금 더 릴렉스 하고 조금 더 내려놔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노사연은 "알았다. 내가 당신 믿어야지. 더 믿을게"라고 말했고, 이무송은 "쉽지 않을 거야. 말은 그렇게 해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튜디오에서 MC 김구라는 "이무송이 배려하는 것 같다"고 밝혔고, 노사연은 "이무송 씨 목소리가 크지 않았는데 제가 보청기 끼고 들으니 크게 말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노사연은 "노래하는데는 지장이 없는데 어긋나는 음역이 있어서 난청기가 있다. 노래를 많이 듣고 익숙해지게 노력해야 한다"며 "50 넘어가면서 난청이 와서 '왜 이러지?' 하면서 멍해 있더라. 지금은 기계가 너무너무 좋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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