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썰전’의 유시민 작가가 한진그룹 총수일가 세 모녀의 갑질 사태에 일침을 가했다.

1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한진그룹 총수일가 갑질 논란에 대해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유시민 작가가 의견을 나눴다.

박형준 교수가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갑질 논란이 일부 기업에 남아 있는 구태 정서의 표출이라고 밝히자, 유시민 작가는 “기업 정서와는 상관이 없는 일종의 중독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뇌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돈과 권력도 중독 대상이다. 권력이란 내가 가진 것으로 타인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이다. 고용 관계에서는 돈이 상대를 지배하게 하는 권력 수단이 된다. 그것에 중독됐을 때가 마약을 복용했을 때 나오는 쾌락 호르몬과 비슷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진 세 모녀는 권력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더 진지하게 이야기를 한다면 세 모녀가 심리 상담을 받아야 한다. 스스로 잘못을 교정하려는 노력 없이는 바뀔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가 출연하는 '썰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 썰전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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