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최근 100일 동안 30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다이어트 팁을 대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카트쇼2'에서 홍지민은 "많은 분들이 나에게 물어본다. '다이어트를 할 때 체중을 재는 게 맞냐? 안 재는 게 맞냐?'고 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강력하게 말씀드리는데 체중은 수시로 잴 수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 왜냐면 수시로 체중을 재면서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었을 때 체중이 얼마나 올라가고, 운동을 얼마만큼 했을 때 체중이 얼마큼 빠지는 거를 정확하게 체크를 하면 '내가 앞으로 이렇게 먹으면 절대 안 되겠구나'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홍지민.

그는 "그리고 내가 살을 빼보니까 옷을 사이즈를 크게 사는 것보다 작게 사는 게 훨씬 유리하고, 예쁜 옷을 갖춰 입고 운동을 하는 거하고 너무 안 갖춰 입고 운동을 하는 거 하고 자세부터가 달라진다. 운동할 때 기능에 맞는 기능복을 입고 운동을 하는 게 너무 좋다"고 귀띔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배추는 그냥 김치로 먹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알 배추를 쪄서 쌈으로 먹으면 좋다. 왜냐하면 양배추가 100g 당 26Kcal인데 배추가 100g 당 11Kcal기 때문. 우리가 쌈을 싸서 먹을 수 있는 채소 중 가장 칼로리가 낮다. 그리고 포만감 어마어마하다. 양껏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진짜 맛있다"고 다이어트 식단 공개를 시작한 홍지민.

앞치마를 두르고 나온 홍지민은 "정말 많은 분들이 '홍지민이 먹으면서 다이어트 했다던데... 도대체 뭘 먹고 살을 뺀 거지?'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나는 아침, 점심은 평소 먹는 대로 먹지만 양은 좀 줄였다"고 밝혔다.

이어 "청양고추와 대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볼에 담는다. 그리고 종이컵 기준으로 간장 2/3컵, 물 1컵, 설탕 2큰술, 식초 1큰술, 소주를 반 컵 넣어 만든 간장 양념을 부으면 완성.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 먹으면 된다"고 다이어트 장아찌 레시피를 공개한 홍지민.

그는 "도시락이 생각보다 크다"며 실제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도시락을 공개한 후 "여기에 내가 먹고 싶은 채소를 종류별로 다 쪄서 양껏 담는다. 가지, 부추, 내가 제일 선호하는 오이. 우리가 생각하는 채소 중에 열량(100g 당 12Kcal)이 가장 낮고 맛있다. 그리고 당근은 100g 당 25Kcal 정도 되고, 브로콜리는 100g 당 28Kca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달걀흰자만 분리해 그릇에 넣고 잘 풀어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3분간 익히는 달걀흰자 찜. 너무 채소만 먹다보면 입이 허전하잖아. 그래서 이걸 먹는다. 특히 모든 재료에 간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도토리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도시락에 담는다"고 추가했다.

이에 이소라는 "이 도시락이 100일 내내 먹은 거냐?"고 물었고, 홍지민은 "그렇다"고 답한 후 "질리지 않게 채소를 바꿔주는 게 포인트다. 그리고 찐 알 배추를 도시락에 담는다. 이렇게 하면 양이 어마어마하잖아. 근데 이게 칼로리가 이 정도면 많아야 400Kcal이다. 완전 건강식이고"라고 덧붙였다.

홍지민은 이어 "알배추에 채소들과 장아찌를 올려 먹으면 된다. 두 번째 하이라이트는 비빔장인데 본인이 비빔장을 맛있게 만들어도 된다. 그리고 너무 과하지 않게 먹으면 되는데, 이 비빔장이 열량이 굉장히 높을 거 같지만 이 정도 한 끼는 괜찮다"고 다이어트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법 또한 공개했다.

[사진 = MBN '카트쇼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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