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스' 원더걸스가 소녀시대를 만났을 때

  • 0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00년대 최고의 라이벌 걸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가 만났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제7의 감성 음악돌,I 특집'에는 가수 환희, 핫펠트(예은), 크러쉬, 선우정아가 출연했다.

이날 MC 박나래는 "오늘 방송이 대단한 것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이다"며 MC 써니와 게스트 예은을 지목했다.

이어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서로를 질투, 시기하지 않았냐?"는 김숙의 물음에, 예은은 "그 당시에는 있었을 것이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2007년에 데뷔 한 동기다. 원더걸스가 2007년에 '텔미'로 잘됐고, 그리고 2009년에 우리가 미국으로 갔다. 그 때 소녀시대의 '지(GEE)'가 빵 터졌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또 예은은 "소녀시대 멤버들은 지금 만나면 너무 반갑다. 그 시절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이라서"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를 듣던 MC 박소현은 "소녀시대는 원더걸스가 (미국으로) 떠나고 난 뒤에 잘 된 거다"고 놀렸고, 써니는 "그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예은은 원더걸스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도 소개했다. 예은은 "원더걸스 멤버들은 지금도 만남을 가진다. 다들 바쁘게 지내다보니 몇 달에 한 번 만나는 것이지만…"며 "소희와는 주로 밥을 먹는다. 선미는 별자리 같은 것을 좋아해서 그런 것을 본다. 또 선예는 해외에 있으니 영상통화를 많이 하고, 현아는 같이 쇼핑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의 코믹한 차이점도 드러났다. 예은은 "술은 원더걸스 멤버 중에 좋아하는 것이 나 혼자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써니는 "그것이 우리와 다르다. 소녀시대는 다들 좋아한다"며 그 중 최고의 주당으로 당당히 본인을 지목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끝으로 예은은 공개연애의 기억을 말했다. 그는 "예은이 가장 후회하는 일이 공개연애라고 하더라"란 MC의 말에, "내가 후회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이라 굳이 뽑으면 그렇다는 말이다. 원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것인데, 안좋은 점은 헤어진 뒤에 너무 알려져있다보니 다른 남자들이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