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대군' 윤시윤 "진세연 선한 배우, 보조출연자에 자기 핫팩 선물"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시윤이 진세연의 인성을 극찬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커피숍에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윤시윤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시윤은 ‘대군’에서 진세연과 연인 호흡을 맞췄다. 윤시윤은 진세연에 대해 “역할과 똑같았다는 게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윤시윤은 촬영장에서의 진세연의 일화를 공개했다. 보조출연자에게 핫팩을 건넬 정도로 따뜻한 배우였다는 것

윤시윤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게, 엄청 추운 날이었다. 두 번째 회차인가 촬영했는데 첫 회차 찍고 일주일인가 후에 다시 찍었다”며 “전쟁터 신을 먼저 찍었는데 정말 추웠다. 표정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 세연 씨는 여자라 옷을 더 얇게 입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보조출연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아는 사람인가 했더니 전 드라마에 나왔던 보조출연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촬영 끝나고 저희는 천막에서 갈아입는데 보조출연자들은 박스 같은데서 갈아입는다. 막 가더니 자기가 쓰는 핫팩을 나눠주더라. 그런 배우 처음 봤다.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선함 따뜻함이 있다”고 평했다.

이어 “현장에서 날카로워져도 한 번 도 생각해서 지혜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똑똑한 친구들은 많지만 진세연 씨는 지혜로운 친구인 것 같다. 극 중 자연과 비슷했다. 자부심이 들게 한다고 해야 하나. 정말 좋은 배우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내내 하게 만드는 친구였다”며 “세연이 착한 건 정말 유명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다.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마지막회의 경우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 모아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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